[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지불해야 하는 가스 체납액 총 31억달러를 완불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31일 발표한 국제에너지자원동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는 지난달 러 가즈프롬측에 대러 가스 체납액 총 31억 달러 가운데 1차 14억5000만달러를 지불했다.
나프토가즈는 이어 지난 23일 2차분 16억5000만달러를 지불함에 따라 對러 가스 체납액을 완불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러 가스체납액은 1000㎥당 268달러 기준으로 2013년 11~12월분 11억5000만달러 및 2014년 1~4월분 19억5000만달러 등 총 31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가즈프롬이 1,000㎥ 당 268달러이었던 對우크라이나 가스 가격을 지난 4월 2일부터 1000㎥당 485달러로 인상한 이후 공급을 중단한 6월16일까지의 가스 요금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현재 스톡홀름 국제중제재판소에 인상된 가격에 대한 공정 시장가격 여부 판단을 요청한 상황으로, 2015년 말 예정된 재판소의 결정내용에 따라 지불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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