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년사] 권오갑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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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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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많은 어려움과 변화를 겪으면서 올해는 각별한 느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종업계와의 경쟁심화 등 올해 역시 우리 앞에는 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2015년에는 반드시 이익을 창출하여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2015년을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다음과 같이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원가경쟁력 강화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호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우리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석구석 낭비요소를 찾아내어 전부 없애야만 합니다.

다음으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지난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전의식은 늘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은 버려야 하며, 더 이상 우리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를 바꾸는 일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지게 됩니다. 관료적 조직문화는 조직을 지루하게 만들며, 지루한 회사에 좋은 인재가 올 수 없고, 좋은 인재가 만들어질 수도 없습니다. 이제는 더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변해야 합니다. 임원이 변해야 하고, 부장들이 변해야 합니다. 리더의 말과 행동은 젊은 직원들의 사기와 열정에 직결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들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간다면 올 연말에는 또 다른 결과가 우리 앞에 놓여질 것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2015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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