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유가하락에도 프로젝트 추진 차질없다
카타르, 유가하락에도 프로젝트 추진 차질없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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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보다 LNG 수출 더 많아…막대한 무역수지․외환 보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지속적인 유가하락에도 카타르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는 큰 영향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원유보다 LNG수출 비중이 높은 재정구조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도하무역관이 8일 발표한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카타르의 주요 수출품은 LNG와 원유로 2013년 기준 LNG가 카타르 전체 수출의 36.8%를 차지하고 원유가 23.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LNG 수출 비중은 전체의 38%로 확대됐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도 원유가격 하락에 맞물려 하락하는 추세지만, 투기자금이 정리되는 시점에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대비 천연가스가 약 30% 높은 에너지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카타르의 원유 생산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2012년 하루 74만 배럴 생산에서 2014년 72만 배럴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유 수출량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수출 감소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가 카타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8%에서 2014년 12.9%로 급감했으며, 2015년에는 12.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타르에선 유가하락에 따른 프로젝트 취소 및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카타르 타밈 국왕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자문위원회 회의 중 카타르는 원유가격 하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전언이다. 현지 언론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카타르는 균형재정 달성을 위한 배럴당 원유 생산비용이 쿠웨이트 다음으로 낮은 54.8달러로 산유국 중 저유가로 인한 피해가 적은 편에 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현재 취소 지연되는 프로젝트는 시장 관행의 성격이 많으며, 특히 원유보다는 가스 수출이 높은 정부 재정구조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따라서 월드컵 개최와 밀접한 철도 인프라, 호텔,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분야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코트라는 저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계획되는 프로젝트가 중요도(Preferred)에 따라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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