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력 수요 감소세 지속
호주 전력 수요 감소세 지속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5.01.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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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여건 악화…상당수 프로젝트 중단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호주는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세(최대 수요치를 초과한 전력생산이 지속)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호주 연방정부의 재생에너지 예산지원 감축 등 중단기적으로 초기 및 타당성조사 단계 상당수 프로젝트의 중단과 지연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신규투자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망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26일 발표한 ‘호주 전력산업 현황’에 따르면 호주는 전력소비량 감소에 따라 2012~2013년 총 249TWh를 생산해 전년대비 1.7%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호주의 2012~2013년 기준 발전 설비량은 5만6000MW, 생산량은 249TWh이며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64%로 절대적이다.

특히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절대적인 호주는 국내 매장량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저렴한 역청탄(Black coal)과 갈탄(Brown coal)이 전체 생산량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지만 2001~2002년 77%에서 최근 약 7%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스 화력발전은 20%로 제2의 발전원료이며 전년대비 5% 증가했으며, 수력, 풍력,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발전원료 매장량, 기후, 지리적 특성에 따라 석탄과 수력발전은 NSW주, QLD주에서, 풍력발전은 SA주, VIC주에서, 사탕수수를 이용한 Bagasse 발전은 QLD주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다.

GECC에 따르면 호주는 개인용, 상업용 태양광 PV 설치 확산 등 분산형 발전설비가 증대하면서 전력소모가 많은 상업용 시설의 에너지효율화 추진 등도 대형 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GECC는 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화력발전은 기존 노후설비 대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지만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석연료 사용 감소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일부 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 및 폐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호주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치(Renewable Energy Target, RET)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전력생산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특히 2050년까지는 수력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의 40%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GECC는 설명했다.

GECC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풍력타워와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 투자전망이 낙관적”이라며 “호주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이미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혹은 프로젝트 직접 개발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시장 진출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호주의 경우 각 주정부가 자원과 건설인프라 사업 인허가 관련 배타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주정부의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GECC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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