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4개사가 운영하는 해외 PL(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전기진흥회에 따르면 중소 협력기업 해외수출 촉진 및 안정적 판로개척을 위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전기 제조업체 및 발전협력 중소기업에 해외 PL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37개사에 1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료가 지원된 이후 업계수요가 꾸준히 증가, 한수원 및 발전사에서도 지원액을 연간 총 1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효과가 큰 동반성장 모델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기진흥회는 밝혔다.
또한 해외 PL보험 지원에 힘입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보험 가입이 증가하고 국제 신인도 및 품질보증을 통한 해외 마케팅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수혜업체의 매출액도 4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업체의 경우 보험료 부담 완화로 국내만 가입하던 보험을 국내외(통합) 가입 및 해외 담보지역을 일부 지역에서 전 세계로 확대 가입하면서 유럽, 남미시장 등 신규 수출시장도 창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진흥회는 올해도 10개사 내외에 1억원 상당을 지원키로 하고 모집 공고(2015.2.5 ~ 3.5)를 통해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향후 전기산업 PL(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항목확대 및 진행절차 간소화, 사고 시 신속한 대응, 단체보험으로 인한 보험료 할인 등의 업계 편의와 보험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