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민영화 공청회 무산
발전회사 민영화 공청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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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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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40여명 집단행동 ,서면으로 대신
발전회사 민영화 방안 공청회가 발전노조의 실력행사로 무산됐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에너지경제연구원서 개최된 이날 공청회는 발전노조원 38명이 공청회의장에 참석, 발전사 매각 중지와 생존권 사수라는 구호와 함께 공청회 자체를 부정하며 무산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이미 국회법을 통과한 상황에서 발전회사 매각방안을 놓고 진행하는 공청회를 무조건 실력행사로 막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 관계자는 “공청회를 시작하기도전 발전노조원들의 참석숫자를 제한하려고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매각 대상이 되어있는 당사자들의 입장을 무시하고 치루려고 했기에 공청회 자체를 부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 좌장으로 참석한 곽수일 교수는 “발전회사 노조원들의 뜻은 알지만 이 자리는 발전사 매각이 국회에서 결정난 사안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라며 집단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공청회에 참석한 일반 청중은 “이미 정부 방침이 결정된 마당에 이를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그 대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노조도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는 노조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2차례의 정회 이후 참석한 패널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대신키로 하고 서면 질의 내용을 정리해 정부안을 보충키로 했다.



강래선 기자 min815@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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