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EA 중기원유시장분석’…소폭 증가세 유지
[이슈]‘IEA 중기원유시장분석’…소폭 증가세 유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2.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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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O생산 ↑원유 생산 증가.. 경기회복 지연 등 영향 소비 증가세 둔화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북미지역의 타이트오일(LTO : light, tight oil) 생산증가로 세계 원유 생산능력이 늘어났으며, 세계 경기회복 지연 및 중국의 원유 소비 증가세 둔화 등으로 세계 원유 소비 증가세도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27일 요약 발표한 ‘IEA 중기원유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원유가격 하락으로 공급 하락은 가격 탄력적이며, 수요증가는 상대적으로 가격 비탄력적인 비대칭적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말 45달러 전후까지 하락했던 원유가격은 원유공급사들의 투자 감소 발표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 중기 원유 수급…2020년 이후 초과 생산능력 감소

북미 지역의 타이트오일 생산 증가로 2020년까지 세계 원유 생산능력은 원유 수요를 초과하지만, 초과 생산능력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2014년 대비 세계 원유수요는 7.2% 증가해 2020년에 99.05mb/d, 원유 생산능력은 5.2% 늘면서 2020년에 103.17mb/d에 이르고, 세계 초과 생산능력은 2014년 5.58mb/d에서 2020년 4.13mb/d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원유 수요증가량과 공급증가량은 등락을 반복했으나, 2015년 이후 수요증가량이 공급증가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14년간 공급증가량이 수요증가량을 초과했으나, 2014년 가격하락에 따른 투자 감소 등으로 수요증가량이 공급증가량을 초과했다. 2014~20년간 원유 수요는 6.6mb/d, 생산능력은 1.5mb/d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원유 수요…증가세 둔화

세계 원유수요는 다른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세계 경제 부진, 저탄소형 경제로의 전환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원유 수요는 2014년 92.4mb/d에서 2020년에 99.1mb/d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2009~14년간 연평균 440kb/d 증가했으나, 2020년까지 연평균 300kb/d 증가로 제한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 外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원유 수요가 1990년대 중반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러시아 원유수요는 2008~14년간 연평균 3.3% 증가했으나, 2015~16년간 경제위축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0.5% 증가할 전망이다.

정치적 격동과 분쟁, 원유 수출입 감소 등으로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수요증가세도 둔화될 전망이며, 이라크의 원유수요는 2008~14년간 연평균 45kb/d 증가했으나, 2020년까지 연평균 10kb/d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은 2014년 하락한 이후 2015년 이후 연평균 1.2% 전후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OECD국가, non-OECD국가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원유집약도(원유소비/GDP)는 지속 하락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석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의 에너지원 전환 효과를 통해 2020년까지 원유소비는 약 2mb/d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 국가의 경우 자동차 연비 개선, 인구 노령화 추세,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등으로 원유집약도가 1998년 1.9에서 2010년대초에 1.0으로 하락한 이후 지속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사회·경제적 구조 전환 노력, 브라질 등의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non-OECD 국가들의 원유 집약도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원유 수요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2015년에는 아시아지역이 최대 원유 수요지역이 되고, non-OECD국가의 원유수요가 2014년에 처음으로 OECD국가의 원유수요를 초과했다.

2014~2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원유 수요는 633kb/d, 중동지역 원유 수요는 227kb/d 증가해 원유수요의 중심이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OPEC 시장점유율 제고위해 원유 생산 지속.. 미국 타이트오일 단기 가격 변화 민감한 반응

세계 원유 생산능력은 2014년 1.8mb/d 늘었으나, 2014년 6월 이후 원유가격 50% 이상 하락 영향으로 증가 추세가 주춤함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860kb/d 증가해 2020년에 103.2mb/d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IEA는 또 원유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OPEC 국가들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생산량을 감축하지 않고 있는 반면, 미국 타이트오일(LTO) 등은 단기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non-OPEC 국가들의 원유 공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mb/d, 2014년에 1.9mb/d 증가했으나, 2014년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2020년까지는 연 평균 570kb/d 늘면서 2020년에 60mb/d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지역의 생산능력은 타이트오일을 중심으로 3.0mb/d 증가해 2020년에 21.7mb/d에 이를 것으로 봤다.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도 2020년까지 생산능력이 꾸준히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북미지역은 2014년 가격하락으로 2015년초에 자본지출이 25% 감소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 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원유가격이 현재 가격인 배럴당 50달러 전후인 상황에서 현재 운영 중인 타이트오일 생산의 수익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새로운 투자지출은 축소하고 있다.

러시아의 생산능력은 원유가격 하락과 서방국가의 규제 등으로 인해 2020년 까지 약 560kb/d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의 생산능력은 이라크를 중심으로 연평균 200kb/d 증가해 2020년에는 36.2mb/d에 이를 전망이지만, 정치적 불안 요소는 상존할 전망이다.

세계 원유 생산에서 OPEC의 생산비중은 2008년에 42%에서 2014년에는 39%로 하락했으나,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OPEC 최대 원유생산 국가인 사우디의 생산능력 증가는 큰 변화가 없고, 이라크의 생산능력은 2020년까지 1.07mb/d 증가하여 OPEC 전체 생산 능력 증가 1.22mb/d의 약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국제 무역… 북미지역 2020년 33.8mb/d로 감소

원유 국제 무역은 북미지역의 수입 감소와 중동지역의 국내 정제수요 증가로 0.3mb/d 감소해 2020년에 33.8mb/d로 전망됐다.

북미지역은 자체 생산증가로 수입이 2000년 중반에 9mb/d에서 2014년 4.4.mb/d로 감소했고, 2020년에는 3.6mb/d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지역은 석유정제 등 하류부문(downstream)에 대한 투자와 설비용량이 증가해 원유에 대한 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제된 석유는 국내 또는 수출용으로 사용 중이다.

원유무역은 2012년 36mb/d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재고 증가 등으로 2016~17년에 33mb/d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일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시장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지역의 수출의 중요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아는 세계 원유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아시아지역 구매력 증가와 원유공급자들간 경쟁으로‘Asia Premium’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은 수입이 2020년까지 2.4mb/d 증가해 2020년에 15.6mb/d로 전세계 원유수입의 46%를 차지할 전망임에 따라 non-OECD의 수입이 OECD의 수입을 증가할 전망이다.

중동지역의 정제설비 용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원유 수출은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0.3mb/b증가)하여 2020년에는 17.7mb/d 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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