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둔화・3차 산업 증가세 영향… 저수익 구조 고착화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중국의 철강 생산 및 소비 위축이 최근 경제성장 둔화 및 3차 산업 증가세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5일 국제에너지 동향을 통해 중국 공신부는 최근 이 같은 전망을 담은 ‘중국 철강산업 2014년 주요 실적 및 2015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8억2000만톤으로 최고 수준에 이른 반면 소비량은 7억4000만톤으로 30년만에 처음으로 철강 소비량이 감소했다.
중국의 조강 생산 둔화와 함께 철광석 수요 역시 정체돼 2014년 철광석 가격은 연초 대비 40% 하락한 70달러 수준으로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011~14년간 강재 가격은 톤당 732달러, 615달러, 564달러, 503달러로서 지속 하락했다.
또한 △토지, 인건비 등 생산요소 비용, △환경 시책에 따른 추가 비용, △자금 조달난에 따른 이자 부담금 등 재무비용 상승 등으로 강재 산업의 저수익 국면이 고착화되고 있다.
2014년 중국 철강업계 부채는 68%로 2007년 대비 11%p 증가했으며, 정부가 곧 실시할 ‘중국환경보호법’의 표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톤당 13% 환경보호 비용 추가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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