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테크 "화학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필요"
아스펜테크 "화학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필요"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5.03.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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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레쉬 순다람(Suresh Sundaram) 아스펜테크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아스펜테크 솔루션, 자본 지출 최소화로 이윤 보장할 수 있도록 재 설계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화학업계의 자본 프로젝트는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 상황과 원료 확보에 따라 재평가 돼야 한다. 케미컬 공정은 새로운 이윤 창출 기회를 위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도록 최적화 될 것이다."

수레쉬 순다람(Suresh Sundaram) 아스펜테크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아스펜테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아스펜플러스(Aspen Plus®)를 활용한다면 화학공장의 생산량 증가와 공정 관리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레쉬 순다람 부사장은 "국내 화학 및 정유사가 아스펜테크의 제품으로 장기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사실 이러한 기술들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더욱 요구된다"며 "따라서 아스펜테크는트레이닝 부분에 많은 투자를 통해 제품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한국과 여러나라에 걸쳐 기술력을 갖춘 많은 스탭들이 상존하고 있어 고객측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지만 과거의 고급공정 제어에서 라인에 새로운 제어기를 투입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엔지니어가 필요했다" 며 "하지만 아스펜테크가 적응형 공정 제어(Adaptive process control)를 선보임으로써 보다 더 경험이 적은 새로운 엔지니어들도 수월하게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프로그램 통해 아스펜테크 소프트웨어 효과 최대한 끌어올려'

국내에서 삼성토탈의 경우 아스펜테크 제품을 통해서 많은 공정 개선과 교육 장소 및 시뮬레이션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여름과 겨울에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했지만 작년부터는 상시 교육을 하기 위해서 강남 교육장에서 매달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아스펜원(aspenONE)이라는 제품은 아스펜테크의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는 솔루션이다. 고객들은 아스펜원을 사서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화학기업과 정유 기업들이 각각 프로그램을 선택해 사용한다. 이러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아스펜테크와 계약한 삼성토탈은 삼성 그룹 내계열사들(삼성 석유화학, 제일모직, 에버랜드 등)을 모아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4번에 걸쳐 진행해 아스펜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고객사들도 아스펜테크의 소프트웨어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교육으로만 커버될 수 없는 고객에게는 맞춤형 내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정유?화학사에서 기술 스탭을 불러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 연습문제를 놓고 같이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일회성이 아니라 고객사와 yearly plan을 세워 고객사의 스케줄에 맞춰 교육시간을 조절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아스펜테크는 연간 200건이 넘는 웹 세미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고객들이 직접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유저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사용자가 원할 때 책상에서 볼 수 있도록 비디오로도 제작해 프로그램 안에 종목별로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화학의 경우 아스펜테크의 아스펜플러스(Aspen Plus), 아스펜 에너지 애널라이저(Aspen Energy Analyzer), 아스펜 익스체인저 디자인 및 레이팅(Aspen Exchanger Design and Rating)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열회수 효율을 향상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였으며 1,3-부타디엔 생산 능력이 15% 증가했다는 게 아스펜테크의 설명이다.

순다람 부사장은 "LG화학 여수 플랜트는 아스펜원 엔지니어링 스위트 구축이 플랜트 생산 능력을 향상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LG화학은 아스펜테크 제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하고 플랜트 성능을 최적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자본 프로젝트는 저유가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경제 상황에 따라 재평가될 것"이라며 "이에 아스펜테크 솔루션을 통한 공정 시뮬레이션, 자본비용 산출, 장비설계 및 평가는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제공하거나 필요 시 수정 사항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셰일가스와 관련된 솔루션 계획은?

순다람 부사장은 "실제로 드릴 작업을 하고 시추하는 과정 다음 단계인 생산 과정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스를 공정처리하는 단계에서는(예를 들어 유정에서 가스 추출 시 탈수 작업을 한다든지 셰일가스 제거 작업을 한다든지 할 때)아스펜테크하이시스 같은 제품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적인 추출 과정보다는 프로세스 및 생산을 하는 과정에서 아스펜테크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채굴하는 쪽은 기계적인 문제이고, 생산 기획 등 유정에서 설비 계획을 세울 때에는 아스펜테크의 계획 솔루션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주로 생산된 제품의 처리(원유 및 가스가 나오면 그 다음 단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와 관련된 솔루션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순다람 부사장은 셰일 가스가 에너지 업스트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저에너지 가격이 화학, E&C 등 다양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미국의 수압 파쇄(시추) 산업은 기본의 유전 관련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의 유전은 계속해서 생산 설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너코필립스 같은 경우 베럴당 유가가 40 달러 정도만 돼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하지만 제정 상태가 건전하지 못한 2,3 기업들의 많은 통합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생산 비용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 택사스에 위치하고 있는 셰일가스 생산지인 맥켄 필드에서도 생산 비용이 15% 절감해 많은 사람들이 10~15% 정도 생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건이 좋은 회사는 150만 달러를 투자해 5일 만에 작업이 가능해 이는 유가 변동에 굉장히 빠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다람 부사장은 1992년 아스펜테크에 합류한 이래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관리 및 마케팅 그리고 판매운영에 이르는 다양한 업계에서 풍부한 리더십 경력을 보여왔다.

석유회사 셰브런(Chevron)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그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화학 엔지니어링 석·박사 학위를, 인도 봄베이 공과대학(IIT)에서 화학 엔지니어링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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