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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빙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제언이성희 /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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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7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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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어느덧 긴 겨울의 끄트머리에 다가온 지금,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닥쳐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듯 봄에는 추위와 따뜻함이 교차하면서 심한 일교차에 의해 땅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여 지반이 약화됨에 따라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얼음이 녹아 풀리는 해빙기에는 봄을 맞이하는 설렘과 더불어 각종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626건인데 이 중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100건이 해빙기(3~4월)에 발생했다. 해빙기 가스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취급부주의, 막음조치 미비 등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 및 지반침하에 따른 가스시설 손상 등이 발생하여 평상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해빙기의 지반 약화는 단순히 토사 유출이나 붕괴사고에 그치지 않고 가스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약화된 지반이 침하하는 경우 지하에 매몰된 도시가스 배관이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압력을 받아 폭발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가스의 지하 배관은 도시가스회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므로 사용자는 만일에 대비해 위험성이 인지될 경우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여 집 내부의 배관 및 호스, 연소기 등이 손상되었는지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LPG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겨울 동안 가스 용기나 주변 시설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LPG 용기를 교체할 때는 용기 보관 장소가 지반침하로 인해 용기가 전도될 경우를 대비하여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된다.

이에 더하여, 조정기, 배관 및 호스의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각 기구의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손상된 경우, 연결부위의 호스를 잘라내고 새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연결부위를 비롯해 호스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호스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아예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가스안전공사에서는 경남도내 금년 해빙기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하여 가스안전관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가스공급시설 등 1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사 상황실 및 28개 지역본부․지사의 사고조사반 긴급출동태세 24시간 상시유지하고 있으므로 가스사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스안전공사(1544-4500) 또는 가스공급자(판매점, 도시가스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평상시 생활 속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핸드폰에 안드로이드 “앱” 또는 아이폰 “앱”을 다운로드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우리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삼품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사고 등 각종 대형 재난도 나의 조그마한 관심과 신고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신고정신을 발휘한다면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다는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욕구의 5단계 이론에서 보여주듯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게 일상생활에서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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