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봉화 정책・Total 그룹 ONEP과의 관계 개선 의도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토탈 가봉사(Total Gabon)가 설립 85년 만에 최초로 가봉인(Henri Max Ndong-Nzue)을 CEO로 올해 초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토탈 가봉사의 최초 가봉인 CEO임명은 가봉 정부의 가봉화 정책(Gabonization) 결과와 Total 그룹의 가봉정부 및 가봉석유노동자조합(ONEP)과의 관계 개선의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Total Gabon사는 2010~2014년간 연평균 약 8억 달러를 투자해 오고 있는 가봉내 석유분야 1위 투자사이며, 가봉원유 26%를 생산하고 있는 가봉 제2위 생산회사다.
이 회사는 국제시장 석유가격의 하락에 따라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줄어든 2360억달러, 순수익은 62% 감소한 42.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Total Gabon사는 Diaba 광구탐사를 통해 가봉 내 최초의 심해 탐사를 시작했으며 추가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Ndong-Nzue 사장은 동 심해 탐사에서 가스가 발견되고 있어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가봉이 향후 석유 생산국에서 가스 생산국으로 점차 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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