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규원전 건설 위한 인력 양성 추진
남아공, 신규원전 건설 위한 인력 양성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5.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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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명 파트너 국가 파견, 전문적 원자력기술 교육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신규원전 건설에 따른 수요 충족을 위해 올해 300명의 젊은이들을 중국 등 파트너 국가에 파견해 전문적 원자력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24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남아공 Zuma 대통령은 최근 프레토리아 Pelindaba 소재 국영원자력공사(NECSA)에서 열린 연구용 원자로 ‘Safari-I호기 가동 5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해 Safari-1의 그간 성과를 치하하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원전 건설 추진에 따른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Zuma 대통령의 연설에 따르면 Safari는 남아공이 원자력 기술을 평화적 목적에만 사용하기로 결정한 이래 세계인의 일상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또한 남아공은 핵의학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분야에서 세계 선두그룹에 속해 있으며, 60여 개국에 수출해오면서 인류에 기여하고, 여타 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Safari는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연구용 원자로이며 이는 남아공이 원자력시설을 국제기준에 맞추어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Safari외에도 작년 30년을 맞은 쾨버그(Koeberg) 원전에서도 무결점 안전 운영을 해왔다.

Zuma 대통령은 “이것은 강력한 원자력 규제체제에 힘입은 것으로 Safari는 무기수준의 연료를 저농축 연료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 연구용 원자로”라며 “이는 남아공의 운영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신규 원전 건설계획에 비추어 IAEA와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인력을 핵과학 분야에 진출시켜야 한다“며 ”신규 원전은 향후 남아공이 원자력을 수출할 수 있는 산업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 많은 교육훈련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Zuma 대통령은 이어 “신규 원전건설에 따른 수요충족을 위해 올해 300명의 젊은이들을 파트너 국가들에서 전문적 원자력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파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4월에 50명이 중국으로 가서 다양한 원자력 분야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프랑스 등과도 훈련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을 확대해 남아공인들의 교육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Zuma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정책 원칙은 남아공의 에너지원 다양화와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하고, 인프라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및 숙련인력을 확대함으로써 남아공의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원자력 시설관리를 위한 인적 자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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