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품질교육체계를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전면 개편, 총 42개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서부발전은 팀장 등 중간관리자 이상에게는 경영품질 중점으로, 차장급 이하 실무진에게는 현장품질 중점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직무에 따라서도 발전설비 정비담당 직원에게는 설비관리·정비품질 중점의 교육과정을, 발전설비 운전담당 직원은 인적실수예방 과정 등을 개발하였다.

지금까지는 품질의식 확산을 위해 업무 전반에 걸친 품질개선 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교육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다 보니, 교육효과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직급과 직무에 따른 맞춤형 품질교육으로 체계를 개편함으로써 직원들이 필요한 품질역량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부발전은 2014년부터 품질검사를 중점 교육과정으로 선정하고 발전사 최초로 품질검사 전문인력 154명을 양성, 이들 전문인력에 의한 기자재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이 강화된 품질검사를 통해 한층 높아진 기자재 품질신뢰성은 2014년 발전사 최저 고장정지율 0.08%를 달성하는 초석이 됐다"면서 "현재 충남 태안에 300MW급 석탄가스화복합화력 1기와 1000MW급 석탄화력 2기의 건설용 기자재를 단 한건의 불량도 없이 현장에 반입, 명품발전소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