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1381인증표준콜센터’ 기업 애로해결 정진해야
[기자수첩]‘1381인증표준콜센터’ 기업 애로해결 정진해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5.03.2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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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인증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설치된 ‘1381 인증표준콜센터’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열린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인증획득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박 대통령은 1381 인증표준콜센터에 대해 “국민이 모르면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3월26일 110개국 350여개의 해외인증 및 300여개의 국내인증, 4만여종의 국내외 표준 정보를 제공하는 ‘1381 인증표준콜센터’를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활동을 시작한 ‘1381 인증표준콜센터’ 1년만에 국내 기업들의 인증과 관련한 문제의 ‘해결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표원에 따르면 ‘1381 인증표준콜센터’ 개통 이후, 연간 7만건이 넘는 전화가 콜센터로 걸려왔으며 이중 2만6730건의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상담처리가 이뤄졌다고 한다. 지난해 개통 첫달(’14.4월) 상담건수가 1246건에서 지난 2월에는 2707건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례로 숯불용 그릴을 제조하는 S사는 독일로 제품 수출을 수출 방안을 모색하던 중 LFGB인증을 획득해야 되는 사실을 알고 관련 정보를 찾던 중 ‘1381 인증표준콜센터’를 활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판단, 콜센터에 문의했다.

센터는 해외인증정보시스템(KTL운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중소기업청 운영)를 확인해 일반사항, 관련규정, 대상품목, 절차, 기간, 비용,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을 제공했고 LFGB인증(유럽)을 국내에서 신청할 수 있는 인증대행기관/시험기관 정보를 제공헸다. 그 결과 이 기업은 LFGB인증을 획득해 26만불 수출에 성공했다.

또한 ‘1381인증표준 콜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로 수출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건축용 실링제를 생산하는 N사는 일본 수출을 위해 JIS인증을 받던 중 인증에 실패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JIS인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절차가 생각보다 어려워 N사의 인증 담당자는 JIS 인증 업무를 해본 경험과 관련 지식이 부족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N사 담당자는 '1381콜센터'로 문의해 기초적인 설명을 듣고, 이후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 파견과 지원으로 JIS인증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N사는 JIS인증 획득으로 수출 완료하고 현재까지 4회에 걸쳐 8000만원 수출에 성공했다.

국표원은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콜센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하고, 다양한 관련기관의 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정보지원, 자금지원 및 인증획득까지 콜센터의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에게 국내 인증도 그렇지만 특히나 해외인증의 경우 사전 정보와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힘든 높은 장벽이다.

지난 1년간 ‘1381 인증표준 콜센터’가 보여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증획득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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