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신재생 성장 지속, 내수확대로 ‘해외 노려라’
[칼럼]신재생 성장 지속, 내수확대로 ‘해외 노려라’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15.03.2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남준 /편집국장

 
[에너지데일리] 저유가 상황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주요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요 증가 지속과 기술발전 및 신기후변화 체제 등의 영향 때문이다. 

수요 증가세의 경우 전 세계 수요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

실제로 중국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수요는 35GW이상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의 올해 수요 역시 셰일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승인된 신재생에너지 용량이 무려 70GW에 달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지난 6년간 빠르게 하락하면서 석탄 및 가스발전과의 가격격차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풍력단가는 이미 화석에너지 발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태양광 발전도 2017년 이후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이후 본격화될 기후변화 이슈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IEA는 오는 2040년까지 발전소의 60%가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약 120GW, 투자액은 3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미국의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50%이상 성장한 9.5GW의 대규모 수요 발생이 전망되고 있다.
 
FTA체결 국가인 칠레시장도 유망하다. 칠레의 올해 태양광 수요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950MW에 달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가장 주목할 국가는 영국으로 올해 3GW의 태양광 수요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우 중국 및 대만산 모듈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서 국내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태양광 제조기업 대비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및 인지도 역시 뒤처지지 않아 수출가능성도 높다.

이외에도 우리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진출 유망국가들로는 태양광의 경우 일본, 터키 등이며, 풍력시장은 미국, 브라질, 인도 시장 등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이들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산업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태양광 산업의 경우 우선 가정용 태양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이 시급하다.

에너지 독립형 주택 보금 사업, 금융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지원과 같은 차별화된 사업 모델 개발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내수 모델 개발도 시급하다.

풍력산업은 입지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풍력단지 개발 활성화가 필요하다. 특히 풍력산업은 Track record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Track record 확보가 지연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고 선진 경쟁기업과의 기술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아울러 풍력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선 내수 시장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시급하며 이에 대한 환경 평가 및 인허가 문제 등의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수행하는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지분 투자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권리 인정을 통한 해외 사업개발 활성화 지원도 필요하다.

탄소배출권 공급원 다양화를 위해 구갠 기업들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한 프로젝트에 대한 배출권 인정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발 역량을 확대해 수출 증대를 통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