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알제리 에너지 분야 국영기업인 소나트라치(Sonatrach)와 소넬가즈(Sonelgaz)가 전력 케이블, 솔라판넬, 벨브, 폄프, 램프 등 관련 장비 등에 대해 아웃소싱을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31일 발표한 국제에너지 동향에 따르면 알제리 에너지부 유세프 유스피(Youcef Yousfi) 장관은 경영자협회(FCE) 및 현지 주요 민간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및 참여를 당부했다.
설명에 따르면 알제리 정부는 석유탐사개발 관련 장비의 생산 확대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공공부문이 생산을 담당하던 전력 케이블(electrical cable), 솔라판넬(solar panel), 벨브(valve), 폄프(pump), 램프(lamp) 등 일부 품목들을 민간부문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GECC는 “알제리 국내시장의 연간 lamp 수요량은 5~6000만개 수준에 달한다“며 ”요구되는 기술 수준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GECC는 또 ”알제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로 인해 2015~2019년간 국내적으로 최소 1800만개의 솔라 판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충분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알제리는 북동부 지중해안의 항구 도시인 스킥다(Skikda)에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될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설립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GECC는 설명했다.
특히 Sonatrach은 2015~2019년간 석유가스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총 9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GECC는 “이러한 프로젝트에도 민간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알제리에서는 ▲매년 1만㎢ 2D지진파 탐사 및 2만6000㎢ 3D지진파 탐사 활동 ▲매년 124개의 유정 굴착목표 달성 ▲11개 원유처리프로젝트 ▲18개 천연가스 처리 프로젝트 추진 ▲파이프라인 / 신규 정유설비 /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등이 아웃소싱을 할 주요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력 케이블, 솔라판넬, 벨브, 폄프, 램프 등 민간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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