텡기즈 유전 확장사업 ‘21년 완료 … 2년 연기
텡기즈 유전 확장사업 ‘21년 완료 … 2년 연기
  • 김익수 기자
  • trema100@naver.com
  • 승인 2015.04.0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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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운영사 TCO, 모듈화 방식 건설…한국산 모듈 사용

[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 확장 사업 완료 시점이 당초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되고, 사업비용도 237억 달러에서 388억 달러로 증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텡기즈 유전 확장 공사의 유전 운영사인 TCO(TengizChevrOil)는 건설 방식을 모듈화 방식으로 변경하고, 모듈 운송을 위한 항만(Prorva항) 건설 등을 검토함에 따라 사업 기간 연장 및 사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텡기즈 유전 운영사인 TCO는 자재를 운반해 현장에서 플랜트를 건설하는 전통적 방식보다 플랜트를 여러 부분으로 나눈 모듈을 공장에서 제조 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모듈들을 조립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듈화 방식이 전통적 방식에 비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TCO측이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2006년 텡기즈 유전에서 카자흐 노동자와 터키 노동자간 폭력사태로 1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험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전통적 건설방식의 경우 현장에 많은 건설 노동자가 필요한 반면, 모듈화 방식은 현장 노동자의 수를 줄일 수 있어 이민족 노동자간 충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

대부분의 모듈은 한국(2014년 11월수주)에서 제조 될 예정이다. 모듈은 철도 운송이 곤란해 수로(카스피해)를 활용해야 함으로 항만 신설이 필요하다.

한편,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석유수출세 관련 법령을 개정해 3.19부터 원유 수출세를 종전 80달러에서 60달러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윤활유, 역청 등 석유 가공품의 수출세도 종전 112.59달러에서 60달러로 인하했다.

이번 수출세 인하는 국제 유가 인하에 따른 조치이며, 카자흐스탄 정부는 유가가 톤당 138.6달러(배럴당 약 20달러) 이하로 내려갈 경우 원유 수출은 손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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