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업시장 생산성 향상 전망
칠레 광업시장 생산성 향상 전망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5.04.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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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고부가가치 산업 창조…한국 기업에 기회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칠레 광업은 최근 몇 년간 악재를 맞이했지만 칠레 정부와 많은 광업 기업에서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향후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7일 해외시장 정보를 통해 칠레 광업은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시행 중으로 이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산업이 새로이 창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뛰어난 광업자원 개발가공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칠레는 세계 제1위 구리 생산국으로 구리 광산업은 칠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이다. 2011년을 정점으로 해서 국제 구리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이는 칠레 광산업에 큰 타격을 미쳤다. 특히 세계 제1위 구리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가 위축될 전망과 함께 구리 가격도 하락했다.

아울러 칠레의 광업 투자비용의 대부분은 이미 존재하는 광산 탐사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광산을 찾고 계발하는 데 소용되는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칠레 광산의 생산성을 낮출 수 있는 위험요소들도 많다.

또한 광산업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자원(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수입 등 외부적인 요인이 광업 생산비용의 변동성도 증가시켰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에서 증가하는 스마트폰, 자동차, 컴퓨터 등의 수요에 따라 구리 소비 등도 세계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칠레의 광업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BHP 빌리턴(호주)과 같은 외국계 광업회사들이 지속적으로 광업 생산에 필요한 인재 생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 중. 이는 인재 확보 및 인건비 감소를 통한 생산비용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안토파가스타 미네랄과 BHP 빌리턴 등의 광업회사들은 바닷물의 담수화를 이용해 구리를 생산하는 방법을 시도 중으로 고질적인 수자원 부족문제를 해결하게 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계속되는 연구개발부문에서의 투자는 칠레가 광업 생산뿐만 아니라 METS산업을(생산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 장비 등의 산업) 가능하게 한다.

광업 선진국인 캐나다, 호주에서는 최근에 광업 생산보다 METS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광물 생산에만 치우쳐있던 사업을 다양화하고 기존의 광업 생산을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 중이다.

칠레는 이러한 부분에서 현재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보다는 뒤떨어져 있지만 최근 정부와 기업 주도의 투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광업 생산구조 변환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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