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com 15개 회원국에 對 베네수엘라 석유 의존도 낮춰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국이 카리브해 국가들의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들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련센터가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카리브 공동체 (Caricom) 15개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협력을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리브해 지역은 에너지관련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청정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효율 제고 시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 여력 확보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카리브해 지역 청정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및 동 지역 에너지안보 전담팀 발족을 위해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카리브해 국가들은 그동안 PetroCaribe가입으로 베네수엘라로부터 호혜적 조건에 석유를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공급 조건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는 카리브해 국가들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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