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전소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 개발
국내 최초 발전소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 개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5.04.2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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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전문화된 품질검사기술… 신뢰도 향상 기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발전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전 사업소에 적용하고 협력회사 등에 보급한다.

21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품질검사매뉴얼은 석탄화력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1050MW급)인 태안 9,10호기, 국내 최초로 건설 중인 태안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평택2복합 등을 건설하면서 서부발전이 축적한 품질검사 기술을 총 결집됐다.

총 3권으로 이뤄진 매뉴얼은 석탄화력, IGCC, 복합화력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발전설비 기자재 63종에 대한 최신 기술자료, 제작 및 검사기준, 제작공정, 품질검사계획서 및 절차서, 품질검사 경험자료 등이 수록됐다.

그동안 발전설비에 대한 기자재 품질검사는 매 건별 품질검사계획서 및 절차서를 작성해 시행됐으나, 표준화된 매뉴얼이 없다 보니 품질검사에 대한 담당자의 경험(know-how)이 전수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석탄화력 발전설비 용량이 기존 500MW급에서 1000MW급으로 대형화되고,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 최초로 건설되고 있는 등 신기술이 적용된 부품이 많아 품질확보를 위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부품은 품질검사 기준과 경험자료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기존 발전설비는 물론 신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화된 품질검사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부터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 개발에 착수, 약 8개월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 품질검사매뉴얼 원고검토회의 모습
서부발전은 발전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사내 품질검사 전문가 154명을 양성, 전문인력에 의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인력들이 기자재 품질검사매뉴얼을 활용해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자재 공급사 및 협력회사에서도 “매뉴얼을 통해 발전설비 기자재에 요구되는 품질수준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 품질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본 매뉴얼은 서부발전이 보유한 품질검사 전문기술을 체계화 한 것으로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소의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 및 신규 발전소 건설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노력이 앞으로 발전산업계 전반적인 기자재의 품질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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