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말부터 점차 상승…미 셰일 기업 최근 설비투자 대폭 감소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향후 중단기 유가는 올해 3분기까지 배럴당 60달러 대 초반(Brent유 기준)을 유지하다가 금년 말부터 점차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에 따르면 영국 Energy Aspects(에너지 리서치 컨설팅 기관)는 최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 근거로 유가는 지난 일 년 간 가파른 가격하락에도 불구 미국 내 원유생산은 큰 영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나 미국 셰일 석유기업들의 경우 최근 들어 설비투자가 대폭 감소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미국 셰일 석유기업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저금리 정책에 따른 낮은 자본조달 비용도 조만간 미국 내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nergy Aspects는 현재 유가 상황에서는 세계 총 원유생산의 약 15%정도가 비경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고비용 생산지역인 멕시코 등 중남미 및 북해 유전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및 생산이 유전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및 생산이 상당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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