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10년부터 소량 감소 또는 정체기를 겪고 있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더 많은 심해 탐사 및 시추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트리니다드토바고 Kevin Ramnarine 에너지부장관은 최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향후 10년간 진행될 가스 종합개발계획(Gas Master Plan)을 발표했다.
종합개발 계획에 따르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bpTT사 주도로 21억 달러 규모의 Juniper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생산 플랫폼 건설을 완성해 2017년 중반부터는 일일 6억 큐빅피트(600 million cubic feet)의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Ramnarine 에너지부장관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중유 활용도가 저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그간 정제 기술 부족 등으로 약 15억 배럴의 육상 중유와 36억 배럴의 해상 중유를 그냥 버린 셈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언급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3년 전에 실시한 3-D 육상 지질조사에서 중유 산업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최근 정부가 트리니다드토바고대학(University of Trinidad and Tobago) 연구팀에 중유자원 계량을 위해 약 73만 달러(4.5 million TTD)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또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현재 인접국인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오일 벨트에서 진행 중인 초중질유 개발 붐의 영향을 받아 트리니토바고의 중유 관련 산업 또한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1억 달러 규모 Juniper 프로젝트 등 가스 종합개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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