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33 달러·Brent 56.85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7일 텍사스산(WTI)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중국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북해산브랜트유(Brent) 유가는 이란 핵협상 연기 소식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56.85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52.3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77달러 하락한 55.16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및 중국 증시 불안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41% 하락(가치상승)한 1101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8.79p(1.29%) 하락한 3727.12를 기록하며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CNN은 그리스 위기보다 중국 증시 불안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더 클 것 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 핵협상 연기 소식은 북해산브랜트유(Brent)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과 'P5+1'은 앞서 예정된 협상시한인 7일을 넘겨 협상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란 핵시설 사찰 등 핵심 쟁점에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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