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가장 비싸고 알뜰자영 주유소 가장 저렴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올 상반기에 정유사는 휘발유가격은 국제휘발유가격보다 리터 당 16.08원, 경유는 국제경유가격보다 리터 당 7.40원 더 많이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K에너지의 주유소판매가는 휘발유 경유 모두 2015년 상반기 내내 가장 비싸고, 알뜰자영주유소 판매가는 2015년 상반기 내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5년 상반기 착한주유소로 대구 달성군 구름주유소(S-oil)가 선정됐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사)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단장 송보경, 이하 석유 시장감시단)은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전국 착한주유소 선정 및 상반기 석유가격 동향 분석 자료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K에너지의 휘발유, 경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상반기내 가장 비쌌으며, 국제휘발유가격은 리터 당 114.53원 인상한데 비해 정유사는 리터 당 130.61원 인상해 국제휘발유 가격보다 리터 당 16.08원 더 많이 인상했다.
국제경유가격은 리터당 33.87원 인상한데 비해 정유사는 리터 당 41.27원 인상해 국제경유 가격보다 리터 당 7.40원 더 많이 인상했다.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주유소판매가격의 평균 60.40%, 리터당 914.37원, 경유의 경우, 주유소판매가격의 평균 51.26%, 리터 당 680.71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석유시장 감시단은 석유공사의 오피넷에 근거해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1만3000여개의 주유소의 매일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구 달성군 구름주유소(S-oil)가 전국적으로 가장 싼 주유소로 나타나 착한 주유소로 선정됐다.
또 경기도 파주시 ㈜서울에너지파동주유소, 경북 상주시 외남면 남상주농협외남지점, 대구 북구 팔달로 명품대기주유소, 경기도 파주시 통일로 선학현대(주)파주아동 주유소 등도 착한 주유소로 선정됐다.
이들 주유소의 가격은 오피넷을 기준으로 6개월 동안 매일 주유소 판매가격이 기록된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새로 영업을 시작했거나 기간 중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주유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석유시장감시단은 이렇게 지난 상반기동안 가장 싼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로 선정된 주유소들에 대해 지난 5년간 가짜석유를 판매한 이력이 있는지를 조사해 가짜석유 판매이력이 없는 주유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서울시내 개별 주유소의 가격을 전국 평균가격과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가격보다 싼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은평구로 약 69.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광진구, 서대문구, 도봉구, 동대문구의 순으로 전국평균가격보다 싼주유소의 비율이 50%이상이었다.
반면,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모든 주유소는 전국평균가격보다 비싼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은 또 지난 2월 16일 부터 서울 및 전국 7대 광역시⋅도 (경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부산)의 휘발유,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중 싼/비싼 주유소의 정보를 매일 조사해 정품의 휘발유를 소비자에게 가장 싸게 판매한 착한주유소를 선정했다.
석유감시단이 선정한 지역별 6월의 착한 주유소는 서울 광진구 평안주유소(알뜰), 경기 고양시 국민에너지 중앙로주유소(SK), 광주 광역시 남구 골드주유소(현대), 대구 달성군 구름주유소(S-oil), 대전 동구 산에너지(GS), 부산 북구 동백주유소(현대), 울산 북구 거북이주유소(SK), 인천 남동구 수림공원주유소(기타)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과 7개 광역시⋅도에서 함께 활동하는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고양시소비자단체협의회, 대구경북소비자연맹, 부산 환경과 자치연구소, 대전 대한어머니회, 인천 에코맘코리아, 광주소시모, 울산 환경운동연합) 이 함께 진행했다.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6월의 착한 주유소’로 선정된 주유소에는 현수막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매달 소비자들에게 싸고 질 좋은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주유소를 선정해 소비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