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산업 건전 생태계 조성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21일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건설사 및 시공분야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한 '2015년 원전건설 참여업체 상생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 소재 호텔ICC에서 진행되고 있는 워크숍에는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사 및 국내 원전건설 시공기술력을 갖춘 기업 중 70여개 업체,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시공분야 협력사와의 간담회에서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약속을 실천하는 자리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하도급관리 개선 내용을 발표하고, 기업들과 열띤 토론을 진행하며 시공사와 협력사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영일 한수원 건설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시공품질은 협력사의 손끝에서 완성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열정을 가진 기업이 번창하는 건전한 원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시공분야 하도급계약의 최저가 경쟁입찰 및 불합리한 계약조건 등이 원전건설 참여업체 어려움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분야 협력사의 고충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다. 신고리5,6호기 주설비공사계약에서는 건설사의 하도급계약조건 개선 및 하도급업체 상생방안을 입찰시 평가함으로써 건설사의 자발적인 개선책 마련을 유도한 바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시공분야 협력사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 시공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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