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최악의 위기일 때 냉정히 살펴봐야"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이정릉) 임직원이 새로운 도약을 결의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1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원진 및 각 분야별 경영평가 지표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작, 힘찬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6월 2014년 경영평가에서 최저등급인 ‘E등급’을 받아 정부로부터 기관장 해임을 건의받은데 이어 경상경비 삭감 및 임직원 성과급 ‘0원’ 등 사실상 최악의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그동안 보령화력 무고장 5500일 대기록 달성, 해외 발전사업 순이익 257억원 실현 등 발전분야에서 만큼은 선두주자임을 자부했으나, 기대 이하의 낮은 평가등급에 매우 혼란스럽고 임직원의 사기마저 매우 저하된 상황이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이번 다짐대회는 여러 현장 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영상 인터뷰를 통해 전해 들으며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외부 강사의 특강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부발전의 참모습에 대해 깨닫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직원 60여명이 모두 참여하는 난상토론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이정릉 사장 직무대행은 “최악의 위기일 때 우리 자신을 냉정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