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LED 조명 유지보수 쉬워진다
옥외 LED 조명 유지보수 쉬워진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5.07.2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옥외 LED 조명 표준안 발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그동안 호환성 없이 제작돼 유지보수가 어려웠던 옥외 LED 조명의 사후관리가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옥외 LED 조명(가로등, 보안등, 터널등)의 주요부품인 모듈, 컨버터, 커넥터가 제조업체별로 호환성 없이 제작돼 유지보수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옥외 LED 조명 표준안’을 발표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모듈의 경우 크기와 용량이 제조업체별로 상이했던 것을 크기는 규격화 했으며 용량은 15W와 25W를 조합형으로 단순화함으로써 다양한 용량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컨버터도 크기나 용량이 다양했으나 크기를 규격화하고 용량은 모듈 조합과 일치하는 적정규격의 용량을 사용토록 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했다.

모듈과 컨버터의 연결부위에 해당 하는 커넥터의 경우 임의규격을 사용하거나 전선을 직접 접속하도록 해 호환성과 안전에 문제가 제기됐으나 형상을 규격화하고 방수등급을 부여함으로써 호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제품 제조 유예기간(2개월)을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표준안을 기준으로 제작한 보안등 표준모델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은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LED 모듈, 컨버터, 커넥터 등 주요부품이 제조사별로 달라 업체가 생산을 중단하고 폐업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속적인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LED 조명은 지금까지 KS 및 고효율인증 기준에서는 성능, 안전항목만 평가하고 있으며 치수, 크기, 정격(전압, 전류) 등은 제조자가 설계하도록 해 보안등·가로등·터널등과 같은 옥외용 LED 조명 주요부품으로 인한 결함이나 오작동 시 다른 업체 제품으로 호환이 되지 않아 조명 전체를 교체해야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단체, 연구기관, 사용부서가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LED 조명 표준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9차례 자문회의를 갖고 모듈, 컨버터, 커넥터의 성능 및 규격을 검토하는 등 표준안 개발에 집중했다.

또한 청책토론회를 개최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LED 조명업계, 전문가, 시민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에 마련된 LED 조명 표준안으로 옥외 LED 조명의 유지보수와 안정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만큼 다른 지자체 어디에서나 응용,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