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LS니꼬동제련(주)을 시작으로 금년 중 울산지역 총 4개 사업장의 자체 화학사고 방재훈련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방재센터)를 통해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방제훈련에 직접 참관하여, 방제 시나리오, 훈련방법, 사업장 환경특성과의 적합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해주게 된다.

컨설팅 분야는 환경 뿐 아니라 구조, 작업안전, 가스안전 등 화학사고 전반에 대하여 방제센터 내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현장컨설팅은 그간 산업안전법 등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된 사업장 자체 화학사고 현장훈련이 폐쇄적이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산업계 내ㆍ외부의 문제제기에 따라 방재 센터가 기획 추진하게 됐다.

사업장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사업장의 사고대응 미비점을 방재센터의 화학‧소방‧안전분야 검토 및 권고를 통해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방재센터 또한 해당 사업장의 화학사고 발생 시나리오와 위험요소를 간접 숙지해 신속한 화학사고 현장대응이 가능하게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지난 구미불산누출사고 이후 울산, 구미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 6개소에 환경부(환경청), 국민안전처(중앙119), 노동부(노동청) 등 8개 부처 및 산하기관이 화학사고 예방‧방제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정부3.0 협업기관이다.

방재센터 관계자는 화학사고 방재훈련 현장컨설팅은 민ㆍ관 협업을 통해 센터와 기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Win-Win사례로서 이번에 컨설팅대상이 된 4개 업체 이외에도 추가 신청업소는 적극적으로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므로 방재센터로 컨설팅을 요청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