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파트너에는 신한전기공업 선정
국내 최초 5년간 제품 보증...가격도 저렴
미국계 화학전문 기업인 듀폰 코리아(대표:케이.나이젤버든)는 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듀폰의 한국 파트너로는 변압기 사관학교로 불리우는 신한전기공업(대표 박길상)이 맡아 변압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iatraN® 브랜드로 선보일 변압기는 세계적 절연물 회사인 듀폰의 절연기술 노하우를 기본으로 개발된 변압기로 배전용 변압기에 적용된다.
ReliatraN® 브랜드는 신뢰성의 Reliablity와 변압기의 Transformer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 듀폰은 변압기 사용자들로부터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최우선한다는 의미로 이 브랜드를 선정 했다고 밝혔다.
ReliatraN®은 H종 VPI(진공가압함침) 변압기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유입식 변압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GE, 웨스팅 하우스 등이 주축이 되어 듀폰의 아라미드 절연지(Nomex Paper)를 사용해 이미 1960년대에 H종 건식변압기를 개발했다. 그리고 1980년 초반부터 기술과 설비, 절연재의 발전에 힘 입어 더욱 진보된 개념의 H종 VPI 변압기가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VPI 변압기는 기존 건식변압기의 장점을 고온 절연재와 신제조 공법을 적용해 한층 더 향상시킨 신뢰성변압기.
VPI(Vacuum Pressure Impregnation) 기술은 220℃까지 사용 가능한 노멕스(Nomex®)절연지와 고온 수지를 절연재로 해 고진공 및 고압력 상태에서 코일을 절연시키는 공정으로 기계적, 전기적 특성을 보유하며 특히 습기, 먼지, 오물, 화학물질 등에 노출된 환경에도 높은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듀폰은 밝혔다.
듀폰에 따르면 ReliatraN® 변압기는 안정성과 신뢰성, 친환경성을 염두에 둔 신개념의 변압기라고 설명했다.
우선, 적은 부피의 난연성 절연재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방지했으며 연소시에도 연기 발생량이 적어 유독성 가스의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변압기 부피를 최소화 해 설치 장소의 제약을 덜 받고 이에 따라 효율적 운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음 발생이 적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점은 물론, 크랙이 발생하지 않으며 생산과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적고 주자재인 도체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소형 경량화는 물론 국내 최초로 제품 보증기간을 5년으로 늘렸다. 여기에다 가격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