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에코캠퍼스 학생들이 만든다
지속가능한 에코캠퍼스 학생들이 만든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5.09.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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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 건국대 CES팀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재학생들로 이뤄진 캠퍼스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실천 비영리 민간단체인 ‘캠퍼스 에너지 세이버(이하 CES)' 학생팀이 최근 ‘2015 서울특별시 환경상’ 에너지절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국대 CES팀은 2013년부터 3년째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캠퍼스 에너지 절약에 힘써 온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대학을 구현하는 등 기후환경 수도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에너지절약부문 최우수상(서울시장상)으로 선정됐다.

CES는 ‘학생 주도의 실질적인 에너지 감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코캠퍼스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건물시설관리 ▲그린캠퍼스 컨설팅 ▲캠퍼스 전력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 ▲정부주도 친환경 캠페인 대국민 홍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월 서울특별시로부터 공식적인 비영리 단체로 인가받아 사업 영역을 서울소재 40여개 대학, 중·고등학교로 확장해 나아가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에너지 사칙연산 프로젝트’를 주제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인재 에너지 세이버 더하기(+) 프로젝트'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와 절감제품 보급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빼기(-) 체험관 프로젝트‘는 건국대 공과대학에 설치돼 있는 재실 감지센서, 정수기 절전 타이머, LED 복도 전등과 설치할 예정인 복도 격등회로 분리, 외곽 가로등 계절타이머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에너지 절약효과 곱하기(×) 캠페인‘은 CES의 세부 사업과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건국대 축제인 ‘대동제’와 서울시가 에너지시민연대 등과 함께 개최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에너지 절약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함께하는 에너지 나누기(÷) 프로젝트‘는 건국대 인근 상점과 교내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해 에너지 절약 매뉴얼과 에너지 절약 제품 등을 보급하는 ‘에너지 지식 나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내 시민 사업자로서 발탁된 CES는 지난 2년간 약 4000만원 규모의 캠퍼스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중앙도서관 형광등 기능형 반사캡 설치 ▲에너지 절약 체험 강의실·화장실 시공 ▲에너지 절약 PC카페 시공 ▲태양열 온풍기 제작 ▲강의실 내 단열필름 부착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42만4528kWh의 전력 절감과 63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약 1억5000만원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절감했다.

CES 팀장을 맡고 있는 이상환 학생(환경공학 4)은 “건국대 학생들이 힘을 합쳐 3년째 이어오는 사업의 성과를 서울시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대단히 뿌듯하다”며 “학업을 병행하면서 함께 고생한 모든 팀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해주신 교수님과 교직원분들께도 감사를 돌리고 싶다”며 “향후 3년간의 성공사례를 서울 소재 44개 대학교 및 전국의 대학교에 전파시켜 나가면서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환경상은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단체, 기업을 발굴해 격려함으로써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19번째를 맞았으며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5개 분야에 대상 1개 단체(명), 최우수상 5개 단체(명), 우수상 15개 단체(명) 등 총 21개 단체(명)를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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