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형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긍정 평가"
"베트남, 한국형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긍정 평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11.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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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6차 한-베 장관급 공동위 및 한-베 인큐베이터파크 개소식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한국형 원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산업협력 거점으로 활용될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첫 번째 해외 건설사례인 ‘한-베 인큐베이터파크’가 베트남 5대 도시 중 하나인 껀터시에서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윤상직 장관이 베트남에서 산업무역부 ‘부휘황’ 장관과 ‘제6차 한-베 장관급 공동위원회’(하노이) 및 ‘한-베 인큐베이터파크 개소식’(껀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열린 제 6차 한-베 공동위는 지난 ‘13년 착공한 한-베 인큐베이터파크 개소식과 함께 함께 열려 양국 간 원전,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무역 등 4개 분야의 이행현황과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제6차 한-베 공동위원회에서는 양국 전문가가 2년여 동안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베트남 원전 예비타당성조사가 베트남 정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환영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베트남 정부의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베트남 정부 및 국회 승인절차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원전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은 지난 6월 베트남 전력공사 이사회 승인에 이어 8월 베트남 산업무역부 검토 완료 후 총리실에 제출돼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또 양국은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향후 기술세미나, 공동연구 등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산업인력, 인프라 등 베트남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한-베 인큐베이터파크를 양국 산업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형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농기계 ODA 등 후속사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측의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요를 반영해 양국 소재부품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자원협력에서는 현재 한국이 참여중인 응이손2, 붕앙3, 남딘 화력발전소가 사업권을 확보하고 인허가 획득을 기다리고 있으며, 융깟 석유저장시설도 사업계약 단계에 있는 등 양국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계약, 투자허가서 발급 등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또 이날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첫 번째 해외 건설사례로 베트남 껀터시(市)에 건설된 '한-베 인큐베이터파크' 개소식을 가졌다.

한-베 인큐베이터파크는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첫 번째 해외 건설사례로서 한국과 베트남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양국 산업협력의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베트남은 5대 도시 중 하나인 껀터시의 자원을 활용해 쌀・수산물 가공 및 농기계 부품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1차 산업의 고부가치화를 추진하고 메콩 델타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인큐베이터 파크를 거점으로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 및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큐베이터 파크에는 LS 엠트론, 한진, BIFEX(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 ㈜동진, ㈜금성, ㈜유쎌, ㈜성산기업, ㈜신화, iGSP, ㈜휴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등 약 15개 한국기업 입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인큐베이터 파크는 신흥국의 산업협력 수요에 부응하면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하는 산업형 ODA 사업으로서 인프라 건설이나 사회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ODA 사업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신흥국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 추진 중 한국원전협회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며 양국 분야별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성공적 협력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인큐베이터 파크가 베트남에 뿌리를 내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는 인력양성‧재원확보‧제도구축 등의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 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기계 ODA 등 후속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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