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3.04 달러·Brent 46.17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17달러 상승한 43.0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46.1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41.4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로 유가가 상승했다.
미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9기 감소한 555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지난 13주 중 11월 2주를 제외하고 12주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0년 6월 4일(545기) 이후 최저치이자, 전년동기보다 1017기 낮은 수준이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향후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반면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와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20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74만 배럴 증가한 586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3주 연속 증가(총 548만 배럴)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보다 3402만 배럴 높은 수준이다.
지난 2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13% 하락(가치상승)한 106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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