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SS시장 2020년 47조로 성장
세계 ESS시장 2020년 47조로 성장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5.12.0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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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글로벌, 보고서 발간… 가정용·신재생 관련 수요 70%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이하 ESS) 시장은 2020년에 약 47조4000억원 규모로의 성장하고 이 중 가정용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요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은 최근 ‘수요가 확대되는 ESS의 국내외 시장전망과 핵심기술 개발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S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필수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데 전력 품질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결합해 시간대별로 전력공급을 일정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기술 중에서는 주목받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시장규모는 현재 납축전지 대비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2018년에는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용 배터리는 전기자동차가 출현하면서 리튬이온 전지 비중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리튬이온 기반의 가정용, 산업용 ESS를 출시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다임러AG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나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사용해 대형 산업용 ESS를 만드는 시스템을 계획 중이다.

반면 최근 리튬전지의 핵심 자원인 리튬의 고갈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일본 등은 리튬계 배터리 성능을 능가하는 비리튬계, 비화학물질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연구개발 및 실증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일부 상용화에 성공을 거두는 등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ESS 시장을 주도하며 제도 정비에서도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에너지첨단연구프로젝트(ARPA-E) 등 공공기관과 대형 전력회사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ESS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은 NEDO 주도로 대용량 전지 개발 로드맵을 추진 중으로 NGK 등이 NaS 전지를 사업화 했고 GS-Yuasa, 미츠비시 및 Elly Power 등도 리튬 2차전지를 개발 중이다.

유럽에서는 2020년까지 태양광발전 시설의 12%에 ESS를 설치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솔리온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의 사프트사와 독일의 코네르기사가 전력회사, 전지업체, 태양광발전 설비 및 연구소 등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도 74.5% 수준인 석탄 화력발전 비중을 2020년까지 61.4%까지 낮추고 대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와 병행해 ESS 실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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