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수 3만개… 근로자 수 71만7000명
벤처기업 수 3만개… 근로자 수 71만7000명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5.12.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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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벤처기업협회, ‘정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국내 벤처기업 수가 3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벤처기업 매출액은 214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2014년말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성과, 기술혁신 실태 등을 조사한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고용부문에서 벤처기업 근로자 수 합계는 71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모든 산업체 근로자 수의 4.7%에 해당된다. 기업당 근로자수는 전년(22.6명) 대비 6.2% 증가한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2013년 3.9명)의 6.2배로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기여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또한 전체 벤처기업의 50.1%가 2016년까지 평균 3.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돼 향후 벤처분야에서 전체 4만8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벤처기업들은 또 총 매출액의 2.9%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0.8%)의 3.6배, 대기업(1.4%)의 2.1배에 해당한다. 또한 벤처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 비율도 70.6%(각각 56.7%, 13.9%)로 일반 중소제조기업(10.8%)의 6.5배 규모다.

반면 경영상 다양한 애로 역시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의 거래,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에서 불공정 경험과 심각성 체감도가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그밖에도 자금, 기술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 확보 및 유지관리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분야별 현장 애로 등과 정책여건을 고려해 벤처기업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를 뛰어넘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기반 구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기 정착돼 벤처·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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