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KT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1700여 사이트를 관제하고 있는 KT-MEG(에너지 관제)의 규모를 올해 1만 사이트로 확대한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4일 신년 메시지에서 KT-MEG와 같이 차별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것을 독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KT는 지난달 1일 경기도 과천에 세계 최초로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KT-MEG 센터를 열었다.
KT-MEG는 국가 R&D 과제인 K-MEG(Korea Micro Energy Grid)을 통해 개발한 ‘에너지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과 KT의 ICT 역량을 접목해 사업화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생산) ▲에너지효율화(소비) ▲전기 자동차 충전/수요자원 운영(거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T-MEG Center는 세계 최고 수준의 KT 유무선 네트워크 관제 역량과 결합해 센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관제가 가능해 다른 에너지사업자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생산 분야(신재생에너지)에서는 장애/과열/먼지 등 발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원격 장애 대응을 통해 긴급 장애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 분야(에너지효율화)에서는 에너지 시설의 최적 운영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열·전기 소비 수요를 예측하고 설비 최적운영 가이드 및 에너지 절감 극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분야 중 전기자동차 충전은 이동형 충전 도입을 통해 EV보급대상을 150%이상 확대하고 충전소 구축비용을 83%이상 감소시킴으로써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확산을 가져올 예정이다. 수요자원 운영에서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급전지시 발령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절감 이행능력을 극대화 하여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T-MEG센터에서는 에너지효율화, 수요자원 운영, 전기 자동차 충전 등 약 1700여개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는데 앞으로 ESS, AMI 등 에너지 솔루션을 추가 통합해 KT-MEG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