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6.0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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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관계부처 합동 '6대 전략·12대 중점과제' 추진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정부가 글로벌 시대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6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12대 중점과제도 확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5년동안 범정부 차원의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방향과 추진계획을 담은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교육부, 고용부, 중기청 등 14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지난 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했다.

▲ 과학기술인재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 과학기술인재가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창업친화형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전정신과 창업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구인·구직자간 숙련도 및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현장 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등을 통한 일·경험 기회 확대(2015년 13개 → 2020년 60개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고용존’을 통한 일자리 발굴·중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인재의 기술창업 역량을 보다 증진시키고자 기술창업교육패키지 개발·보급(중·고교), 창업학위과정 신규 운영(대학(원)), 글로벌 창업전문교육 프로그램(재직) 등 생애주기별 기술창업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 이공계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 이공계 대학 교육의 현장·수요지향성 제고 및 연구역량 고도화를 통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공·글로벌역량, 융합역량 등 핵심역량을 갖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한다.

공학계열 전공 교육시간 확대, 이공계 교육방법의 최신화·전문화(K-MOOC, 플립티칭 등) 등을 통해 전공교육을 내실화하며, 과학기술인재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해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현장에서의 학습기회 제공을 활성화한다.

또한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을 통해 사회수요 중심으로 대학의 자율적인 학사구조 및 제도 개편을 유도해 대학교육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공계 대학의 연구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학제간 융합전공 신설, 미래 난제해결을 위한 도전적 연구, SW중심대학 육성 강화, 융합·집단연구 활성화 등을 지원하며, 리서치 펠로우 지원 확대를 통해 안정적 연구환경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 및 활동기반 확대 = 과학기술인의 지속적인 전문·융합 역량 제고와 전문역량을 활용한 활동기반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직자의 전문·융합역량을 제고하고자 출연(연) 특화분야 전문역량 교육 등 산업·기술 분야 교육훈련, 연구자 수요·분야별 특성·연구자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연구지원 등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학교원의 기업연구소 채용, 산업체에서의 연구년 활용 등을 유도해 산학연간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가칭)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 설치·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력개발·전환 지원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 미래인재의 창의적 역량 제고 = 청소년의 수학·과학 흥미제고, 진로 체험·교육과 SW교육 강화, 기초역량 제고 지원 등을 통해 기초소양이 탄탄한 미래 핵심과학기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확대(2016년, 전체 3200여개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가상실험 등 다양한 창의체험·탐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과학기술분야 직업체험이 가능한 ‘(가칭) 미래첨단 잡(Job)월드’ 설치·운영, SW 마이스터고 확대 등을 추진한다.

‘(가칭) 미래 수학·과학교육 표준(안)’ 개발을 통해 초중등 단계에서의 이공계 필수교육이 대학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인재 발굴·양성을 위해 영재교육기관 미설치 지역에 사이버 영재교육을 제공하고, 영재학급-영재교육원간 교육 연계 등을 추진한다.

▲ 과학기술 잠재인력 활용 극대화 = 해외 우수인재와 여성·고경력 과학기술인 등 잠재인력 활용 강화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인재의 유형별 전략적 유치를 위해 해외 연구인력의 경력단계별 지원(KRF, Brain Pool 등), 외국인의 국내 기술창업 기반 확충,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인턴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연구개발과제 기획 및 선정평가시 해외 연구자 참여 등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국제공동연구 및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친화기업인증 확대(2014년 956개 → 2020년 2000개) 등을 통한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예방, R&D서비스 등 진출분야 다양화 등 지원을 강화하고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과학기술협동조합 참여(2014년 30개 → 2020년 100개) 유도를 통한 일자리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문화·인프라 :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 기반 구축 = 대중과 함께하는 과학기술문화 확산 등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과학기술인력 지원기반을 고도화한다.

생활 속 과학실험’ 방송 제작, ‘(가칭) 과학과 함께하는 날’ 지정 등을 통한 과학기술인과 대중의 참여·소통기회 확대, 창의·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K-Maker Movement' 추진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상상·도전의 새로운 과학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또한 우수 과학기술인의 연구업적 홍보, 사회공헌활동 지원 강화 등 과학기술인에 대한 예우를 통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사회 기여활동 제고를 위한 복지시설(복지콤플렉스·사이언스 빌리지) 건립, 연금확대 등 처우를 개선한다.

아울러 산업별·지역별 인력수급전망,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과학기술인력정책 지원기능을 고도화하고, 남북한 과학기술인력교류 강화 등을 통해 통일에 대비한 동반성장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향후 5년동안 매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통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세부과제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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