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 시범사업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출력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전기계통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스코ICT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ESS를 접목한 발전방식을 도입, 연말까지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 내 3㎿급 풍력발전기에 ESS(PCS 용량 1㎿·배터리 500㎾h)를 결합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풍력발전과 ESS 융합모델의 출력 안정화 및 발전효율 제고 등 최적의 운영 기준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3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포스코ICT의 이번 시험사업 결과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ESS 적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2009년 시작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가해 2MW급 ESS를 자체 개발한 바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 출력 안정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