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학회, 한국 광섬유 산업과 광통신 산업 번창 기여 공로 인정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KIST 동문인 최상삼 박사(현 ㈜레이저앤 피직스 고문)가 미국 광학회(OSA)제정 ‘이상수 상(Sang soo Lee Award)’의 제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미국 광학회(OSA)는 1916년 설립된 이래 80여 개국 1만 8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연구를 벌여 광학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이다.
'이상수 상'은 한국광학계의 대부인 고 이상수 박사의 업적을 기려 미국 광학회가 2013년에 제정한 상이며, 광학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낸 연구자들에게 주는 상으로 매 2년에 한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4년에는 아르헨티나의 Mario Garavaglia 박사가 제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상삼 박사는 1974년 KIST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해 국내 최초의 광섬유 기술을 개발해 한국의 초고속 광통신의 시대를 열 수 있었던 터전을 마련했다.
미국 광학회의 ‘이상수 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최상삼 박사는 한국에서의 광섬유 개발의 개척자로써, 한국의 광섬유 산업과 광통신 산업을 번창하게 한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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