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켁, 급경사지·산사태현장 찾아 재난관리 자문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리나라의 재난관리기술을 키르기즈스탄에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안전처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원장 윤재철)은 16일부터 17일 양일간에 걸쳐 키르기즈스탄 비슈켁에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키르기즈스탄 비상사태부 등 중앙 및 지자체 재난관련공무원 한・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체계에 대한 소개와 키르기즈스탄의 급경사지 재난관리 및 재해경감 인식제고 방안에 대해 토론을 실시한다.
이어 비슈켁의 위험지역인 급경사지, 산사태 재해현장을 방문해 재난경감 분야전문가가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전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일본국제협력단(JICA)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세미나 개최를 통한 재난관리분야 정책과 관련 제도 공유를 통해 양국의 방재기술 발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김석현 기획협력과장은“무분별한 국토개발로 인한 인공사면 붕괴, 지진 및 산사태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키르기즈스탄의 급경사지 등에 대한 재난관리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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