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아드리아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본격화
트랜스 아드리아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본격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3.1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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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78㎞가스관 건설 EPC발주 완료, 중반기부터 착공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카스피해에 매장된 아제르바이잔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보내기 위해 총길이 878㎞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트랜스 아드리아해 파이프라인(TAP)프로젝트 건설 EPC 수주기업들이 최근 결정됐다.
 
이에 따라 LNG 터미널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17일 코트라가 발표한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알바니아와 그리스를 포함해 총 5개 구간으로 나뉘는 TAP 프로젝트에서 최근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파이프라인 EPC를 Bonatti S.p.A(이탈리아), J &P AVAX S.A(그리스), SPEICAPAG(프랑스)와 Aktor(그리스)가 수주. 알바니아 크로스컨트리 파이프라인의 EPC는 SPEICAPAG(프랑스)가 수주했다.

이에 따라 수주사들은 올해 중반기부터 시작되는 건설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분기부터 바로 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르면 제1 구간인 그리스의 끼삐에서 카발라까지 185㎞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EPC는 SPEICAPAG(프랑스)와 Aktor(그리스)가 건설을 하게 된다.

또 제 2, 제3구간인 그리스의 카발라에서 이에로삐기까지 약 36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EPC는 Bonatti S.p.A(이탈리아)와 J &P AVAX S.A(그리스)가 수주했다.

제4~5구간인 알바니아의 빌리쉿에서 토포제까지 215㎞ 길이의 파이프라인 EPC는 SPEICAPAG(프랑스)가 수주해 건설하게 된다.

TAP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천연가스를 그리스, 알바니아, 아드리아해,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기 위해 총길이 878㎞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TAP프로젝트는 2003년 스위스 에너지 회사인 EGL Group(현 Axpo)가 구상했다.

총 878㎞에 달하는 가스관은 Trans Anatolian Pipeline(TANAP)과 그리스-터키의 국경지역인 끼삐(kipoi)에서 연결될 예정이다.

TANAP은 1850㎞의 파이프라인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샤 데니즈 2(Shah Deniz Ⅱ) 가스전에서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지분 참여는 BP(영국), SOCAR(아제르바이잔), Snam S.p.A(이탈리아)가 각각 20%, Fluxys(벨기에)가 19%, Enagas(스페인)이 16%, Axpo(스위스)가 5%다.

TAP 파이프라인 가동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샤 데니즈2(Shah Deniz Ⅱ)의 개발 진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TAP가 완공되면 불가리아, 알바니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 남동 유럽국가로의 가스 공급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스 내 파이프의 길이는 약 550㎞로 끼삐(kipoi)에서 시작해서 이에로삐기(Ieropigi)의 남서쪽, 알바니아 국경지대에서 끝난다.

그리스 구간에는 끼삐(Kipoi) 근처 가스압축기로 10bcm(100억㎥)를 수용할 예정이었으나, 세레스(Serres) 근처에 추가할 또 하나의 가스압축기로 20bcm(200억㎥)까지 늘릴 예정이며, 파이프 루트를 따라 23개의 밸브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TAP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그리스는 약 15억 유로(1조8500억 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할 수 있고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과 함께 25년 동안 매년 수백 억 달러의 고정적 수입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EPC 수주업체에 대한 가스관 공급, 자제 납품, 건설공사 등 협력 사업 추진 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그리스의 경우 유럽의 신규 가스 공급원 확보 정책에 있어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스관 건설, LNG 터미널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보다 큰 관심과 참여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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