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세 높다
과테말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세 높다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6.03.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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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너지 중 67% 신재생…투자 지속 연평균 4% 성장 지속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절반 이상인 67%를 차지하고 있는 과테말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과테말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을 갖고 관련 산업 발전 계획을 실행 중이어서 원활한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트라 과테말라 무역관은 29일 발표한 해외시장동향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과테말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연평균 4%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된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 정부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발전소들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테말라 정부는 화석연료 수급 불안정 대비 및 전력 공급가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발전설비 확충과 투자 유치 등의 노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과테말라 에너지광업부(MEM)는 2017년 5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증가 및 481㎿에 달하는 설비 추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설비 설치에 있어서 기계 및 관련 부속 수입에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아울러 ‘전력발전확장계획 2008-2022(Plan de Expansion del Sistema de Generacion 2008~2022)’을 비롯해 ‘에너지정책 2013~2027(Politica Energetica 2013-2027) 등의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한 발전 비중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과테말라가 2015년 생산한 전력에너지는 1만886.67GWh로 집계됐다. 이중 바이오매스가 시장의 약 33% 이상의 생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수력 32%, 풍력 1.9%순이었다.

수력의 경우 2015년 1036㎿의 수력발전 역량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발전소 33개 중 가장 큰 생산역량을 가진 치호이(Chixoy) 발전소는 284㎿의 생산역량을 지니고 있다.

중미경제발전은행(BCIE)은 수력발전 개발을 위해 2014년 7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자금을 조달하고, 2015년 독일 정부와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개발과 수력 및 지열발전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2억400만 유로에 해당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알따베라빠스(Alta Verapaz) 지역의 치호이 발전소에 가뭄으로 원활한 생산량이 확보되지 않아 발전소의 운영이 불가피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가뭄이나 기상이변 등의 문제점으로 수력발전소 운영에 문제를 겪고 있다.

풍력은 2015년 76㎿의 발전 역량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1㎿의 생산력을 지닌 3개의 풍력발전소가 로사마리아볼라뇨스(Rosa María Bolaños) 풍력발전단지에서 2015년 5월 운행을 시작했다.

또한, 풍력에너지 생산을 본격화해 2015년 하반기에 Energuate(과테말라 전력회사)에 정식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과테말라의 첫 풍력발전소이자 53㎿의 생산력을 지닌 산안또니오엘시띠오(San Antonio El Sitio) 발전소가 2015년 4월에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를 응용해 과테말라에서 생산하는 풍력에너지가 2017년 5월까지 전체 전력에너지 생산의 70%까지 담당하도록 전국 약 10군데 지역에 투자 자금을 조달해 생산설비를 늘리는 것을 계획 중이다.

태양광은 2015년 기준 85㎿의 발전 역량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과테말라는 스페인 기업인 오르띠스그룹(Grupo Ortiz)으로부터 2015년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중남미·카리브지역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오루스에너지(Horus Energy)로 이름 지어진 이 발전소는 58㎿의 전력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발전소다.

과테말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께찰떼낭고(Quetzaletenango)에 2018년 건설할 5만92㎡규모의 쇼핑센터에는 쇼핑단지의 50% 전력을 충당할 태양광 전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쇼핑센터 건설을 추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쇼핑센터뿐만 아니라 지방지역 내 전력을 충당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관점에서 과테말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테말라는 자연자원이 풍부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연구와 손실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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