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37억 유로 투자
‘이탈리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37억 유로 투자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03.3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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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시에서 1308개 프로젝트 진행…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가능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이탈리아가 오는 2020년까지 37억 유로를 투자해 158개시에서 미래 먹거리산업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1308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도시 내 이동성과 접근성, 환경, 시민참여를 주요 3대 테마로 선정하고 공공서비스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솔루션, 자원 운용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37억 유로를 투자한다.

2016년 현재 158개 시(Comune)에서 1500만 시민을 위해 1308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스마트한 도시는 밀라노가 꼽히고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인 Forum PA의 연례 조사보고서인 ICity Rate 2015에 따르면, 인텔리전트 시티 상위 10위는 모두 중-북부의 도시로 밀라노, 볼로냐, 피렌체, 모데나, 베네치아, 파르마, 레조 에밀리아, 트렌토, 파도바, 트리에스테 순이다.

ICity Rate는 이탈리아 내 106개 주요 도시를 경제, 리빙, 환경, 사람, 이동성, 정부의 6개 분야, 72개 통계 지표로 분석했다.

밀라노는 총 81개 프로젝트에 약 1억2900만 유로를 투자해 Smart Economy, Smart Living, Smart Environment, Smart Mobility, Smart People 테마로 도심 전기 화물차, 스마트 캠퍼스, 스마트 순환 에너지 등의 주요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목표는 우선 북부와 남부의 균형 발전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남부에서 기회 및 고용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별로 환경, 에너지, 경제, 사람, 리빙, 이동성, 정부, 지역개발의 다양한 테마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범위의 투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처럼 미래 먹거리 산업인 스마트시티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탈리아현지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물인터넷(IoT)의 잠재력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기술 및 서비스 등 IoT 플랫폼의 표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주목하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통신 및 테크놀로지 분야의 기술개발뿐 아니라 표준화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또 한국 기업과 이탈리아 지방자치단체 간의 민간협력 및 이탈리아와의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일례로 2016년 Mobile World Congress에서 SK텔레콤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들었다.

또한 이탈리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력하는 프로젝트 사업 분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지 기업에의 투자를 통한 우회 진출 및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모델의 비즈니스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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