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경영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또 신성장사업단 신설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강당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윤종근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운영기술 확보와 해외사업 수주 등 그동안의 성과를 치하한 후 “5대 경영방침을 토대로 2000여명 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당면한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밝혔다.

대용량 기저발전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LNG발전 이용률 급감과 국제 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 증대, 공기업 기능조정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현안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키자는 의미다. 남부발전은 이를 위해 ‘2000가지 마음을 하나로’라는 슬로건도 제정했다.

남부발전은 앞서 ‘미래성장사업 선도’, ‘발전생산성 향상’, ‘적극적 청렴 혁신’, ‘핵심역량 강화’, ‘신뢰소통 경영’을 5대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2025 Global Top 10 Power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하여 2017년까지 성장기반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또한 급변하는 전력산업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해 기술본부 산하 신성장사업실을 CEO직할의 신성장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청렴감찰부 및 윤리혁신부 신설을 통한 적극적 청렴 기반의 혁신도 추진한다.

윤종근 사장은 “혁신은 스스로 할 때 고통이 가장 작다”며 “현안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