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중심 중동 친환경차 시장 확대 전망
UAE 중심 중동 친환경차 시장 확대 전망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04.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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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5년내 4750대로 증차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두바이가 2021년까지 택시의 50%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대체를 추진함에 따라 UAE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확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최근 두바이의 하이브리드 택시를 올 2월 기준 150대에서 오는 2021년까지 4750대로 늘리는 등 50%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와 휘발유로 움직이며, 시속 40㎞ 이하일 경우 자가충전 전기모터가 작동하고 40㎞ 이상 시 휘발유로 변경됨. 아울러 기존 자동차보다 탄소 배출량이 30% 적어 친환경적이다.

UAE는 자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규제 및 산업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이전까지는 배터리 구동 차량의 판매와 사용에 대한 연방차원의 규제가 없었지만, 2015년10월 UAE 표준측량청(ESMA)은 전기, 하이브리드(Electric, Hybrid) 자동차를 규제하기 위한 법률의 초안을 작성했다.

ESMA측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업체와 딜러들을 위한 법적인 틀과 기준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전기자동차 선택 시 인센티브 제공, 안전문제 해결, 인프라 문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ESMA는 단순히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규제보다는 청정에너지로 구동되는 자동차의 사용을 장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규제에는 안전수준, 현지 기후의 적응도, 배터리에 사용되는 물질 등 UAE에 수입되는 전기자동차가 지켜야 하는 최소 요건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이며, 이번에 만들어지게 될 규정은 UAE뿐만 아니라 GCC 전역에 걸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바이는 MENA 지역의 각종 산업,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두바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적극적인 도입은 UAE 내 다른 토후국과 인근 중동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AE 정부차원에서 친환경 국가를 목표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대체에너지 구동 자동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는 UAE 자동차 시장은 현지 제조업체가 없으며 외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우리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와 기아도 내수시장 점유율 5, 7위를 각각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시장에서는 초기 진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우리 기업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분야에 적극적인 개발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입 예정인 UAE 규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아울러 관련 우리 기업은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유통망 확보를 통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에 따라 파생될 수 있는 플랫폼, 차량, 부품 등 여러 비즈니스 기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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