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급성장하는 ESS 시장 잡아라
[기자수첩]급성장하는 ESS 시장 잡아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04.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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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해 ESS 시장은 2013년 대비 8.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피크절감 위주에서 풍력연계형, 주파수조정용(FR)으로 수요 다양화된 결과로 보인다.

그간 정부는 ESS를 에너지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제도개선 등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 누적기준으로 2013년 28MWh에 불과하던 ESS설치용량이 2015년 239MWh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피크절감용외에 풍력연계형(96MWh)과 주파수조정(FR)용(19MWh, 52MW) ESS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되어 향후 ESS 수요처 다변화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지난해 성과에 이어 올해는 신규설치 규모 207MWh와 신재생 연계와 비상전원용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시장의 확대는 ESS비상전원 인정과 태양광 연계 REC부여 등 제도개선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들어 산업부는 지난 2월 투자촉진을 위해 ESS 비상전원 인정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ESS 활용촉진 요금제 도입, ESS 저장전력의 전력시장 거래 허용의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제도개선과 함께 시장에서의 ESS 설치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기업은 피크절감과 비상전원용으로 올해 총 55MWh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도입된 ESS 전용요금제 도입으로 앞으로는 ESS를 쓰면 쓸수록 더 큰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피크절감용 ESS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ESS를 활용해 전력수요를 낮추고 이에 따라 기본요금이 일정부분 줄어드는 경우 추가로 기본요금을 매월 일정부분만큼 더 할인한다는 내용이다. 전용요금제 도입을 통해 ESS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단축됨으로써 ESS 투자 수요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급성장하는 ESS 산업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ESS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가별 시장․전력 현황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기술이다.

남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소비하거나 전력망에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 발전, 송·배전, 소비자서비스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정부는 ESS 산업육성과 관련한 강력한 기술 및 정책지원을 펼치고 있다. ESS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R&D, 해외진출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 ESS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이다.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노력이 조화를 이뤄져야 ESS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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