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전액 보상 가능… 공기지연 없이 12월 준공 목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10호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완전 진압됐다. 서부발전은 현재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12일 18시20분경 태안화력 10호기 탈황설비 흡수탑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설비피해는 파악 중이다. 화재 초기 검은 연기는 있었으나, 주변에 민가가 없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서부발전은 인근 소방서에 연락을 취하고, 자체 소방시설을 가동해 초동 진화에 나섰다. 또한 사고 즉시 태안건설본부장을 현장책임자로 한 대책반을 가동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 계통 보고는 물론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 중인 설비인 만큼 전력생산 영향은 없으며, 화재로 인한 공기지연도 없어 예정대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설비 피해 규모 파악 후 신속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조립보험 가입에 따라 피해액 전액 보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