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스마트공장’, 제조산업 활성화 발판 돼야
[기자수첩]‘스마트공장’, 제조산업 활성화 발판 돼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26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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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단이 스마트공장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산업부는 최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계획에 향후 3년간 정부⋅지자체⋅민간기업 등이 데모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 통신인프라 구축 등에 총 909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정부는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모델하우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스마트공장 거점으로 지정된 반월시화 산단은 지정면적 3800만㎡, 등록업체수 1만9927개사, 고용인원 30만6690명으로 국내 최대의 국가산업단지다.

반월시화산단 소재 기업을 전문기관 지원 등을 통해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하고 후발업체의 벤치마킹 및 우수기술과 생산공정 확산을 지원한다.

IoT 등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이 집약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공장 테스트 베드를 민관합동으로 조성하고 신기술 사전검증, 제품개발 및 표준화 지원 등 ‘데모 스마트공장’ 구축 통한 미래형공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통신 인프라’가 구축된다. KT를 중심으로 입주기업 전용 유·무선 통신망을 설치하고 데모 스마트공장과 연계해 산업용 IoT 통신기술 검증 및 상용화,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통해 2018년까지 반월시화 산단의 스마트 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단 내 150개 이상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연간 1000명 이상의 견학을 추진,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공장 견학의 메카로 활용하게 된다.

중소·중견기업 현장인력 대상 스마트공장 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대학 연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스마트공장 관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를 지정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등을 활용한 우리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추진되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의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클러스터 지정은 여러번 추진돼 왔다.

Io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공장도 좋지만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있는 제조업분야 자체가 ‘스마트공장’이라는 아이템 하나만으로 다시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될 일이다.

이번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육성이 다시금 제조산업 분야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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