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화력기술 개발 박차… 신기후체제 선제적 대응
청정화력기술 개발 박차… 신기후체제 선제적 대응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6.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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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R&D 투자 확대… 신산업 창출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7일 태안 본사에서 조인국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화력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정화력이란 기존 화력발전 보다 고효율 발전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기후변화 대응형 발전시스템을 말하며,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내·외 기술 동향 및 중장기 기술 개발 계획에 대한 연구개발팀의 발표에 이어 개발 추진시 제약사항 및 고려사항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서부발전은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고효율 가스터빈 발전’, ‘IGCC/IGFC(석탄가스화연료전지)’, ‘극초임계압 발전(A-USC)'을 3대 핵심기술로 선정, 미래먹거리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미 서부발전은 2018년까지 3150억원을 투입,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중공업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출력 270MW, 효율 40% 이상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하고 있는 이번 사업에서 서부발전은 부품 성능시험은 물론 한국형 복합 실증단지의 건설 및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와 함께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도 건설중이며, IGCC의 연계기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IGFC는 석탄가스화기술에 연료전지(Fuel Cell)를 융합한 미래형 고효율 발전기술이다. 현재까지의 석탄화력발전 중 가장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까지 상용화는 안됐지만,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연구결과 사업적 타당성이 확인됐으며, 서부발전은 중단기적으로 IGCC와 1MW급 IGFC 시스템을 연계한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0MW급 IGFC 상용화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극초임계압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CO2 포집·전환 및 저장기술(CCUS)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 최근 신기후체제와 관련한 노후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자원화 기술을 서부발전만의 특화기술로 개발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은 아임계압, 초임계압 등으로 분류되되며, 뒤로 갈수록 압력과 온도가 높다. 초임계압 발전은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하는 임계압(증기압력 225.65kg/㎠, 증기온도 374도)을 넘어선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초임계압발전의 증기 압력과 온도를 높이면 초초임계압, 극초임계압이 되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효율도 높아진다.

서부발전 조인국 사장은 “신기후체제의 등장은 발전회사에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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