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가 발전문야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삼척시와 삼척마이스터고등학교, 삼척그린파워, 협력사 4자간 체결한 ‘향토인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삼척마이스터고에서 국내 최초로 발전실무강좌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전문야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올 3월부터 시작한 실무교육은 삼척마이스터고 2·3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현장실무 적응능력 배양을 위해 2학년 발전설비 실무강의는 삼척그린파워, 3학년 정비설비 실무강의는 5개 협력사(㈜한전KPS, ㈜금화PSC, ㈜원프랜트, ㈜일진파워, ㈜맥스파워)가 각각 교육을 담당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 실무교육에서는 각 발전기기의 구조와 역할, 운전방법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실제 정비사례를 통한 강의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공공기관 취업률 제고를 위해 삼척그린파워 소속 마이스터고 출신 직원이 멘토링 특강을 시행, 에너지공기업 공채 합격 노하우를 공유하고 취업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산·학·관 업무협약 체결로 전문인재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전년과 같은 값진 결실이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산·학·관 업무협약을 통해 2016년 삼척마이스터고 최초 졸업생 72명 중 20명이 4개 협력사(㈜금화PSC, ㈜원프랜트, ㈜일진파워, ㈜맥스파워)에 채용되는 등 100%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