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송배전 등 몽골 에너지 시장 진출 발판
신재생·송배전 등 몽골 에너지 시장 진출 발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6.07.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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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MOU 체결… 타당성 분석·공동연구 등 진행 방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몽골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타르(Ulaanbaatar)市에서 엔크볼드 냠자브(Enkhbold Nyamjav) 몽골 에너지개발회사 뉴컴(Newcom) 사장, 일정상 불참한 손정의 회장을 대신해 미와 시게키(Miwa Shigeki) 일본 소프트뱅크(Soft Bank)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풍력 등 신재생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국영 송전회사(NPTG)와는 송전설비 개선 및 사업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광산 자원뿐만 아니라 풍부한 바람 및 태양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전력 보급률이 낮고 송배전 손실률은 높은 등 전력망이 취약, 전체전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전의 경험과 기술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MOU는 향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MOU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분야에서 공동사업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우선 3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몽골 국영 송전회사인 NPTG와 초고압 전력분야에서 몽골 전력계통 및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노하우 및 전력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개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장거리 송전 및 낮은 송전전압, 전력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높은 송배전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초고압 송전분야를 포함한 전체 송·변전분야에서 포괄적 기술교류, 노후 설비 교체 및 신규 기자재 도입에 대한 정보교류, 전력설비견학 등 협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몽골은 우수한 광물자원 및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전력망 확충 등 전력플랜트 사업 환경이 성숙될 경우 플랜트 건설, CDM 사업 등 다양한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Win-Win 초석을 마련하면 향후 몽골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뿐만 아니라 송배전 사업 진출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파리 新기후체제(COP21) 출범 등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함은 물론 향후 사업 추진시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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